뉴욕·뉴저지 한인 의사단체, 코로나19 TF…원격진료 나서 <br />호주 한인의사회, 코로나19 대책위 구성…교민에 정보 제공 <br />인도네시아 한인회, 한국산 진단키트 들여와 진료 협약<br /><br />미국 뉴욕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의사 김권수 씨. <br /> <br />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95%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권수 / 미국 뉴욕 거주 한인 의사 : 이렇게 많은 환자들이 진짜 위중한 상태고요, 저희 ICU(집중치료실)는 95%가 인공호흡기, 벤틸레이터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.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이 환자들이 만약 병원에 오지 않았다면 숨을 쉴 수 없어서 죽었을 것이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공식 집계는 없지만 뉴욕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의사단체들이 손잡고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꾸려 무료상담과 원격진료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에서는 한인의사회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한인 의사들이 매주 원격으로 모여 경험을 나누고, 유학생과 워홀러, 교민들에게 진단검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창모 / 호주 한인의사회 회장 : 진료와 진단이 음성화할 위험이 충분히 보인다고 생각합니다. 당장 호주 정부에서 '만약 스스로 지원이 안 된다면 귀국해라' 이런 명령이 났기 때문에 저희가 진료라든지 검사를 통해서 이 분들 도와드리고….] <br /> <br />아예 한국산 진단 키트를 들여와 직접 진단검사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자카르타에 있는 한 병원과 한인 전담 코로나19 진료 협약을 맺고 현지 병원보다 더 싸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재한 /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: (중국 제품은) 알다시피 불량률이 자꾸 나오니까…. (한국 진단키트) 회사에서 우리 한인들을 위해서 기증도 좀 했고 그걸 업무협약 된 메디스트라 (병원)에 제공을 저희 한인회에서 하고….] <br /> <br />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, 국내보다 열악한 보건 환경에 놓인 나라 밖 한인들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장아영 <br />영상편집 : 전주영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4090928298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